미국 인공 감미료시장의 라이벌 업체가 제품이 설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맞는지의 문제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6일 보도했다.
다음주에 필라델피아의 연방 지방법원에서 시작될 법정 다툼은 인공감미료 이퀄(Equal)의 제조사인 메리산트가 라이벌인 스플렌다(Splenda)의 제조사인 맥닐 뉴트리셔널스를 상대로 스플렌다가 설탕으로부터 만들어졌고 자연적이라고 알리는 광고로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1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인공 감미료 시장에서 이퀄은 독보적인 지위를 누렸었으나 스플렌다가 1999년 나온 이후 점점 밀려나기 시작해 지금은 스플렌다가 미국 시장의 62%를 차지하는 1위 제품에 올라서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스플렌다의 표어인 '설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설탕 같은 맛이 난다'는 문구와 관련돼 있다.
스플렌다의 핵심 성분인 '수크랄로스'는 사탕수수나 자연에서 생산될 수 없는 합성물이나 제조사인 맥닐측은 수크랄로스를 제조하는 특허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일부는 설탕에 기초한 것도 있지만 다른 것들은 설탕이 아닌 물질에 기초하고 있는데, 이퀄의 제조사인 메리산트는 바로 이 점을 문제삼고 있다.
맥닐측은 스플렌다를 제조하는 과정은 설탕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그 방법이 투명하고 간단하다고 밝히고 있다.
메리산트측은 그러나 스플렌다의 닷만을 만드는 것은 화합물이지 설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광고 문구에 관한 논쟁이 법정 다툼으로 가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양측이 법정에 화학자와 신경생물학자를 증인으로 대거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