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인 10만여평의 자생 백련지를 보유한 전남 무안군에서 국내 최초로 백련차를 이용한 즉석제조 연맥주가 개발됐다.
2일 무안군에 따르면 관내 중소기업인 다연이 백련차를 이용한 연맥주를 개발해 이날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입구에 제조.시음장을 완공하고 문을 열었다.
국비와 군비, 민자를 포함해 모두 13억원을 들여 설립한 연맥주 공장은 친환경 이미지를 이용한 한옥(2층)으로 180여평의 공간에 최신식 시설의 연맥주 제조실과 시음장, 연음식 전문점으로 25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무안군은 특히 매년 열리는 백련축제에 14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회산백련지에서 연맥주가 인기를 끌 경우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연간 2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맥주는 즉석제조 맥주(일명 하우스맥주)로 맥주보리와 백련차 원료의 공통된 특성을 활용해 무안군과 부산동의과학대, 다연이 공동연구를 통해 맥아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홉을 첨가해 증차(연잎을 비비고 찌고 덖어 건조)된 연잎을 사용해 개발,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처음으로 술을 대하는 고객을 겨냥한 필스너 연맥주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호박색의 생맥주로 맥아의 껍질로부터 우러 나오는 떫은 성분이 적어 맛이 깨끗하고 백련차의 특성과 어우러져 뒤끝이 깨끗한 장점이 있다.
또 남성과 맥주 마니아를 위한 흑맥주는 맥아와 홉, 효모, 연잎 등의 함유량을 조절해 제조한 진한 밤갈색의 생맥주로 알코올 도수 4.5%이며 단맛과 쓴맛이 교차하는 특징이 있다.
무안군은 이번 연맥주 제조.시음장 개장을 계기로 연맥주를 산업화해 신활력사업의 생산 및 소득기반으로 추진하는 한편 회산백련지와 수상유리온실 등과 함께 전국에서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연 김성두 대표는 "연맥주와 함께 연쌈밥, 연 동치미국수, 연냉면을 비롯한 다양한 연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연맥주와 연음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업망 확대를 통해 주민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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