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만큼 중요한 것은 '저장'

  • 등록 2005.07.07 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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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수확한 양파 중 금년 가을 이후에 출하를 위해서 장기저장을 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저장과정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저장방법에 대한 기술지원을 펴 나가기로 했다.

양파는 기본적으로 수확한 후 밭에서 말리거나 간이하우스 등 시설을 이용해 건조한 다음 저장을 하게 되면 장기간 저장에 유리하지만 저장방법에 따라서도 부패율과 변색 등 손실정도에 큰 차이가 있다.

효과적인 양파 저장방법으로는 저온저장고를 이용한 저온저장법을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저장중의 높은 온도는 움틈 억제효과가 있지만 휴면상태에서 깨어나면 오히려 움트는 것이 촉진되고 고온성 병원균의 번식을 왕성하게 하여 썩는 양파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양파가 얼지 않을 만큼의 낮은 온도(0℃)에서 저장하는 저온저장법을 이용하면 양파의 호흡을 억제시켜 양파 구의 감모를 줄이고, 움트기와 부패균의 활동도 억제시켜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저온저장고를 이용하는 양파 저장은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확대보급에는 한계가 있어, 많은 농가에서는 간이저장고 저장, 조립식 비닐하우스 저장, 또는 노지 야적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간이저장고를 이용해 저장을 할 때는 햇빛이 직접 들지 않으면서 습기가 적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저장고를 설치하여 양파 크기에 따라 10~20개 단위로 엮은 다음 서로 닿지 않게 매달거나 양파 줄기를 잘라 선별하여 15~20kg씩 담은 망을 서로 닿지 않게 매달아 저장하면 저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한 저장창고가 없는 농가에서는 20kg망을 1~2줄로 4~6단씩 농로 변에 야적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야적한 양파는 햇빛에 노출되면 양파색깔이 변하므로 차광 망을 씌워주고,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잘 덮어주어야 한다.

특히 7~8월에는 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수시로 살펴보아 썩은 양파가 발견되면 즉시 골라내어야 한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간이저장고가 없더라도 조립식 비닐하우스를 이용하면 노지 야적보다는 저장성을 높일 수가 있는데, 저장이 끝나면 하우스를 걷어 두었다가 다음해에 다시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실용적이다" 며 "이 방법은 비닐하우스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통풍성도 높일 수 있고, 비교적 좁은 공간에 많은 양의 양파를 저장할 수 있는 등 농가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이교태 기자/ekt2580@naver.com

푸드투데이 이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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