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말고도 맛있는 부위많아요"

  • 등록 2005.05.30 1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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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소비가 삼겹살에 편중되면서 등심과 안심 등 다른 부위의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농협이 삽겹살 이외 부위의 판촉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는 오는 30일 대전시 중구 대사동 대신초등학교에서 등심과 안심, 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로 만든 돼지고기 요리 시식회를 연다.

농협은 이날 점심시간 때 등심과 안심 수육, 다리살 요리 등을 250여명의 초등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맛보이고 돼지고기의 부위별 특성도 자세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농협이 이 행사를 마련한 것은 삽겹살의 경우 소비증가로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등심과 안심 등 다른 부위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편견과 요리의 불편함 때문에 가격은 삼겹살의 절반 수준이면서도 잘 팔리지 않는 등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겹살은 100g당 1천500원선이지만 등심과 뒷다리살은 각각 900원, 7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등심과 안심, 다리살 등은 삽겹살에 비해 맛이 결코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필수영양소가 많아 건강에 신경을 쓰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웰빙음식'이라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농협 관계자는 "세계에서 수명이 가장 긴 일본의 경우 돼지고기의 저지방 부위를 주로 삶아 먹고 있으며 국내 장수촌의 주메뉴도 삶은 돼지고기"라며 "앞으로 저지방 부위 소비붐을 조성하기 위해 주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모든 부위가 고루 소비될 때 삽겹살 소비량에 따라 산지가격이 등락되는 현상을 막아 양축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저지방 부위 소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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