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행진 '잔인한 6월'...김.간장.음료 일제히 오른다

2024.05.27 12:50:11

"국제 시세 급등" 식품업계 원가 상승에 가격 인상 예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는 6월부터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 권장소비자가는 14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빼빼로는 18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또 에이비씨(ABC)초콜릿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가나마일드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빈츠는 4480원에서 4780원 오른다. 회사측은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의 국제 시세 급등에 따라 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조미김 가격도 오른다.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는 내달 달부터 김 가격을 올린다.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 동원 참기름김은 5990원에서 6490원으로, 대천김 구이김밥용김은 7990원에서 9990원으로 오른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 올렸다.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샘표식품은 다음 달 중순 간장 제품 30종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할 계획이다. 양조간장 701(1.7ℓ)은 1만7010원에서 1만8610원으로 인상된다. 업계 1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CJ제일제당, 대상 등 다른 장류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 등의 가격을 5∼8% 올리는 방안에 대해 대형마트와 협의 중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김에 대한 할인 지원을 6월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3월 시작한 김 할인지원(20%)을 다음 달에도 유지한다. 또한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닭고기는 병아리 입식 규모를 늘리는 닭고기 생산 업체에 인센티브(190억원)를 주는 방식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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