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범의 백세건강칼럼] 봄철, 춘곤증 이기법과 건강식은?

2024.03.26 17:23:25

올해는 유난히 추운 봄날이 계속된다. 따듯한 봄바람이 불어야 하지만 아직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따듯한 날이 계속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추운 봄날이 계속 되고 있다. 지구 전체적으로 온난화가 되면서 기후 불균형이 생겨서 나타난 현상인 것 같다.

 

그렇지만 조만간 따듯한 봄날이나 무더운 여름이 바로 올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자연이 풀리듯 우리 몸도 풀리면서 전신이 이완되면, 전신의 나른한 증세가 나타난다. 바로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왜 생기나?

 

춘곤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몸의 신진대사가 못 따라가서 나타나는 증세다. 몸이 노근하고 피곤하고 졸리고 입맛이 없고 식후의 피곤함이 쏟아진다.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싶은데 자신의 몸은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에 적응을 못한다. 그래서 새롭게 운동도 시작하여 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몸이 풀릴 것 같으면서도 항상 피곤하여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춘곤증에서 빨리 회복을 하여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춘곤증을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가?

 

춘곤증에 자신의 건강상태을 잘 알아야 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질에 맞게 먹고 생활을 하는 것이 춘곤증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이다. 예로부터 기운을 빨리 회복해주기 위한 방법으로 봄철에 보약을 많이 먹는다.

 

사상체질에 맞는 생활법과 건강식은 어떤 것이 있나?

 

예민하고 꼼꼼하고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며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몸이 차면서 소화의 기능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활하기가 편해진다. 그렇지만 아직 춥고 소화가 안 되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한다. 운동은 몸을 따듯하게 보온을 한 후에 자신의 체력에 맞게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봄나물로는 몸을 따듯하게 하고 식욕을 돕는 달래, 냉이, 쑥 등이 좋다. 양기를 보하고 소화를 도우며 몸을 따듯하게 하고 냉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급하고 직선적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안찌는 소양인은 화와 열이 많다. 겨울에는 편하지만 봄이 되면서 열이 오르고 서서히 힘들어진다.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하여 음기를 보하면서 화와 열을 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은 마음을 안정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다리와 하체를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봄나물로는 열을 내리고 머리를 맑게 하는 씀바귀, 드룹나물 등이 좋다. 여름철의 더위먹는 증세를 예방해준다.

 

느긋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성취력이 강하고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습과 담이 많은 체질로 봄이 되면 발산되는 기운이 강하여 가장 편한 계절이다. 운동은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내주며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여 땀을 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고단백의 저칼로리의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봄나물로는 폐와 기관지를 보해주는 취나물, 죽순 등이 좋다. 약한 폐를 도와주고 순환을 시켜 건강을 유지하게 하여준다.

 

저돌적이고 영웅적이며 선동적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올라간다. 오래 걷거나 서있지 못하며 아무 이유없이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역질이나 토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봄이 되면 봄의 기운이 강하여 가장 힘든 계절이다.

 

위로 오르거나 외부로 뻗쳐 나가는 기를 잡아주어 하초로 내려 주고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담백하고 신선한 음식이 좋다. 운동은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 좋다. 봄나물로는 화를 내려주고 기를 안정시켜주는 죽순, 냉이를 먹으면 좋다.

푸드투데이 김수범 칼럼니스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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