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핑]장민호VS정동원, 성인 단백질 시장서 격돌

  • 등록 2022.09.21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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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매일유업 '트롯맨' 스타마케팅으로 한판승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우유와 분유 판매가 급감하면서 유업계가 단백질 시장 키우기에 나서면서 일동후디스(대표 이준수)와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2020년 2월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출시 와 동시에 가수 장민호를 모델로 발탁했다. 장민호는 3년째 하이뮨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하이뮨은 장민호 발탁 후 중독성 있는 CM송을 내면서 5060 중장년층을 공략했다. 홈쇼핑 판매와 장민호 마케팅으로 ‘장민호 단백질’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이뮨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출시 2년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000억원, 누적 매출액 1300억원 달성했다.

 

일동후디스는 장민호 팬클럽과의 연계한 기부 활동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일동후디스는 장민호 팬클럽 ‘민호특공대’와 함께 강원도 고성 어르신과 군청에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스틱’과 ‘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를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장민호 효과를 의식한 듯 국가대표 골프 감독 박세리에 이어 미스터트롯 정동원을 모델로 발탁해 “엄마에게 한 잔 셀렉 셀렉스”라는 CF송을 내는 등 단백질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셀렉스는 매일유업이 단백질 보충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건강관리 브랜드다. 사측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규법인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2018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업계는 장민호와 정동원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소비 여력이 높은 40~60대 연령층에 어필하면서 매출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트롯맨들의 모델활동이 제품 인지도와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단백질 제품시장은 올해 3364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0.4%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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