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VS오뚜기 저칼로리 용기면 시장서 격돌

  • 등록 2022.07.19 17: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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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대표 박준)이 저칼로리 용기면 ‘누들핏’을 출시하면서 오뚜기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누들핏은 떡볶이국물맛, 어묵탕맛 두 종류이며, 각각 칼로리가 150kcal, 105kcal로 기존 컵라면(신라면컵 300kcal)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누들핏은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 1,5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더욱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국물은 2030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떡볶이와 어묵탕의 맛을 담았다. 떡볶이국물맛은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어묵탕맛은 개운한 감칠맛을 구현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출출할 때 야식과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저칼로리 용기면 시장은 오뚜기(대표 황영만)의 '컵누들'이 업계 점유율 1위다. 오뚜기에 따르면 컵누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컵누들은 2004년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당면 형태의 용기 라면으로 녹두 당면을 사용해 칼로리와 식감을 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2011년에는 'Body Design Project' 리뉴얼을 하기도 했다.

 

 

2020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2년 연속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오뚜기의 라면 제품들로는 대표적으로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진비빔면, 진짬뽕 등 '진'시리즈 라면들이 알려져있지만 컵누들 역시 오랜 기간 사랑받은 제품이다. 오뚜기 측에 따르면 '컵누들'은 오뚜기 라면 제품 상위 10위안에 들 정도다.

 

지난해 4월에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생산이 중단됐던 '매콤찜닭맛'이 6년 만에 재출시되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컵누들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부담 없는 칼로리에 다양한 맛을 즐기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고 설명한다.

 

또, 체중과 건강관리를 열풍이 뜨거운 점도 플러스 요소다. 농심은 "최근 몸매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푸드를 즐겨 찾는 트렌드에 발맞춰 맛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누들핏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유탕 건면 시장 규모는 2021년 1000억을 돌파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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