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두꺼운 겨울 옷을 벗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춘곤증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계절이 바뀌면서 신체리듬이 바뀌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영양소를 많이 소비해 몸에 느끼는 피로도가 크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입맛을 살릴 수 있는 건강한 음식으로 몸 속 활력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봄에 나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은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충분하다.
외식업계에서는 특정 메뉴들로 봄철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봄이면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봄 한정 메뉴가 있는가 하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봄 신메뉴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봄이면 기다려지는 그 맛, 재출시하는 봄 한정 메뉴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웰빙 죽 브랜드 본죽과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제철 ‘냉이’를 활용해 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본죽에서 출시한 ‘냉이바지락죽’은 향긋한 봄 제철 냉이와 싱싱한 바지락을 넣어 만든 봄 한정 메뉴로 지난 15일 재출시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제철 냉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봄 한정 메뉴라는 의미가 더해져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출시 두 달 만에 약 10만 그릇을 판매했다. 냉이 특유의 쌉쌀한 향과 바다 내음을 머금은 바지락이 어우러져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영양만점 별미로 매년 5월말까지 판매된다.
본도시락에서 선보이는 봄 한정 메뉴 ‘냉이차돌된장찌개 도시락’은 지난 해 봄에 출시해 일 평균 1천개 이상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올해 다시 한번 재출시하게 됐다. 봄을 대표하는 냉이와 부드러운 차돌박이가 된장과 함께 어우러져 깊은 맛을 선보이고 있으며,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냉이가 된장과 어우러져 내는 감칠맛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봄에는 딸기를 마시자, 봄 제철 딸기로 만드는 다양한 음료 메뉴
봄이면 제철을 맞이하는 딸기는 달콤한 맛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꼽힌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이를 반영해 주 고객층인 여성이 좋아하는 딸기를 봄 메뉴에 적극 활용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국내산 생딸기를 활용한 딸기라떼, 딸기치즈눈꽃빙수 등 다양한 종류로 즐길 수 있는 딸기 메뉴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해 봄 한정 판매한 생딸기 메뉴가 판매기간 동안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자 올해는 이를 더 업그레이드 해 제철 딸기와 치즈케이크를 활용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 그 중에서도 딸기 파르페 2종은 출시 이후 2주 만에 총 25만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올해도 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 티 플레이스 공차코리아는 오리지널 티 베이스의 스트로베리 신메뉴 ‘차에 빠진 딸기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밀크티, 스트로베리 그린티 에이드, 스트로베리 크림 스무디 3종으로 모두 공차만의 노하우가 담긴 오리지널 티 베이스로 만들어져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딸기 맛을 선사한다. 특히 신메뉴 모두 고객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펄, 코코넛, 알로에, 화이트펄 등 추가 토핑을 곁들일 수 있어 티 베이스 딸기의 쫀득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온 가족 외식 위한 다양한 봄 신메뉴 출시
봄이면 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가족들이 다 함께 외식을 즐기는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봄을 앞두고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봄 신메뉴들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기운생동(氣韻生動), 봄의 맛'을 주제로 봄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봄나물과 꼬막무침을 올린 봄나물 꼬막 비빔국수, 오랜시간 푹 끓인 육수에 부드러운 소갈비살과 양지살 수육을 올린 갈비국수, 쫄깃한 칼국수 면에 신선한 채소와 쇠고기를 넣고 볶은 매콤한 '쇠고기 칼국수 볶음' 등이 있다. '봄나물 꼬막 비빔국수'는 유부초밥, 튀김만두 2개 등을 추가한 차림상, '갈비국수'는 갈비수육과 봄나물 등을 추가한 차림상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한식뷔페 '자연별곡'에서는 봄맞이 신메뉴 '봄요리 한마당 춘풍별곡(春風別曲)'을 새롭게 출시했다. 봄의 계절감을 만끽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봄나물과 쌈밥을 중심으로 새로운 요리 19종을 차려낸 것. 산채나물 무침 3종, 쌈밤 3종, 춘천식 닭갈비, 입맛돋움 채소구이 등 다양한 종류의 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매년 봄 시즌을 준비하는 외식업계에서는 지난 해 성공사례 및 올해 트렌드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본죽과 본도시락의 경우에는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매년 선보이면서 우리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어 올해도 봄 시즌 메뉴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