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음식이야기

  • 등록 2002.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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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남은 음식으로 새로운 음식을 창조하는 재활용 요리책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음식 이야기(저자 조혜선, 아라크네 간행)’가 나왔다.

‘상상력 있는 주부에겐 못 먹고 버리는 음식이란 없다’는 기본 원칙을 내세운 이 책은 봄(3~5월)식단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리(일명 꼬꼬 요리)는 남은 음식과 남은 재료가 꼬리를 물면서 변형되는 요리법이다. 건강과 경제적 측면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같은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보다 다채로운 식탁을 꾸밀 수 있게 했다.
책의 저자 조혜선(48)씨는 두 남매의 어머니.

조씨는 앞으로 3개월씩 간격을 두고 다음호는 5월에 그리고 가을(겨울 식단을 담은 속편 3권을 차례로 낼 계획이다. 여름호는 5월말에 출간할 예정이다. 한편 조씨는 지난 92년부터 10년째 서울과 수도권 주부 15여명으로 구성된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인 ‘푸르게 사는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조씨 집에 모여 남은 반찬을 이용한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다. 한달 식비를 20~40만원 정도로 줄이고 음식쓰레기도 매주 5리터 이하로 감량하는 데 성공한 ‘도사’들의 모임이다.

“내 가족을 생각하는 음식은 사랑. 에로스다”이라며 “주부 대신 ‘살림예술가’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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