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배 미국 수출 검역요건 완화...수출 확대

  • 등록 2014.07.28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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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2014년도 한-미 식물검역 정례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23일 수출 워크플랜 개정 최종안에 양국이 서명함으로써, 올해부터 완화된 검역요건을 적용해 한국산 배의 수출 확대가 가능해 졌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수출 검역요건은 선과기간 동안 선과라인 전체를 미국 수출 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어 타국 수출용 또는 내수용 배의 선과는 별도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건비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한국산 배의 수출현황
                                                                                               [단위: M/T]


 

또한 미국에서 요구하는 박스 표시사항이 겉면에 인쇄되어 있는 수출용 상자만을 사용하게 돼 있어 여러 국가로 배를 수출하는 선과장에서는 수출용 박스를 국가별로 별도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부 3.0 정책의 일환으로 이러한 수출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검역당국과 협상을 통해 한국산 배 생과실의 수출 검역요건을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과라인 문제는 수출국에 관계없이 동시에 선과를 허용하고 선과 후에는 미국 수출용 배 과실을 별도의 저장시설에 보관해 검역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해결했고 수출용 박스의 표시사항은 스티커 부착으로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타국 수출용 또는 내수용의 목적으로도 상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미국은 국산 배 생과실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약1만톤(약25백만불)의 배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전국 13개 수출단지의 약 1400여 농가가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금번 합의에 따라 배 수출 선과장에서는 선과 및 포장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보다 신속한 과실 선과가 가능해지고 선과 후에는 과실의 크기 및 품질에 따라서 내수용 또는 여러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져 앞으로 한국산 배의 해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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