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일찍 더워진 날씨에 유통가는 이른 여름준비에 한창이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 음료업계는 맛뿐만 아니라 음료의 색감을 강조하는 등 디자인적인 요소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개성 강하고 트렌디한 젊은 세대를 겨냥, 기존에 브랜드를 대표했던 컬러를 과감히 버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컬러로 변신한 이색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다.
음료업계는 소비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반전 색상으로 무장한 신제품 출시로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공략하면서 여름철 매출 증대 및 제품 라인업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국내 최초 식이섬유 음료로 출시 25주년을 맞이한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트렌디한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레드’를 출시했다.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오렌지 컬러로 대변됐던 기존 미에로화이바와 달리 음료의 색을 강렬한 레드 컬러로 바꿨다. 현대약품은 열정과 젊음이 느껴지는 레드 컬러로 기존의 식이섬유 음료와 차별화했으며,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해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상큼한 자몽 향의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저칼로리(15kal) 저당류(0g) 음료로 여름 시즌에 맞춰 350ml PET 제품으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는 화이트 컬러의 ‘게토레이 화이트 스플래시’를 선보였다.
그린톤의 색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게토레이는 이색적인 화이트 컬러의 ‘게토레이 화이트 스플래시’를 통해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을 강조하고 기존의 스포츠음료를 구매하는 남성들이 아닌 요가, 헬스 등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 사로잡기에 나섰다.
코카콜라사의 ‘파워에이드’는 월드컵을 맞아 ‘파워에이드 골드 러쉬’를 판매하고 있다. 강렬한 블루 컬러로 기억되는 파워에이드는 월드컵 트로피인 피파컵을 연상시키는 골드 컬러의 음료에 달콤한 망고 맛을 더해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다.
해태음료는 새로운 맛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눈에 띄는 독특한 색깔과 차별화된 맛으로 구성된 신선한 과즙음료 ‘썬키스트 멜론소다’를 출시했다. 멜론 컬러가 인상적인 과즙 탄산음료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다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 김성훈 팀장은 “최근에는 먹고 마시는 것에도 트렌디함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등 식음료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받아들이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기존의 식이섬유 음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레드 컬러의 음료로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