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방사능 이어 커피농약도 ‘관대’

  • 등록 2013.10.09 0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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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미국이나 일본서 수입금지 될 원두 무방비 수입”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수입금지 조치를 받을 원두가 무방비로 수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커피 원두 잔류농약검사 현황'에 따르면 2011~2012년 2년 동안 커피 원두 47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치 이하라는 이유로 적합 판정을 받고 수입됐다.

 

 

발암물질인 '프로미시돈' 성분 농약은 국내 잔류허용 기준치가 2.0ppm으로 일본의 기준인 0.01ppm보다 200배나 높았다.

 

 

'펜프로파스린'의 경우 국내 기준치가 1.0ppm으로 일본보다 100배 높았고, 인지능력을 손상할 우려가 있는 '클로르피리포스'와 맹독성 농약인 'EPN'의 기준치도 0.05ppm으로 일본보다 4~5배 높았다.

 

미국은 '제로 톨러런스(Zero Tolerance) 제도'를 도입해 잔류농약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서는 '불검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 'PLS(Positive List System) 제도'를 운용해 잔류농약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서 0.01ppm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렇게 자체 기준 없이 유사농산물 기준을 따르다 보니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잔류농약기준치가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거의 매일 마시는 커피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리가 매우 허술하고 잔류농약기준 자체가 외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아 농약이 검출돼도 무방비로 수입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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